환경부는 작년 한해 폐기물 소각시설 78개소의 여열 회수·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각과정에서 발생된 총 여열 중 86.6%가 회수·이용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회수·이용된 여열은 약 27만 세대가 사용하는 전기 또는 약 76만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열량에 해당되며, 또한 원유 901천㎘를 사용해 생산하는 에너지와 맞먹기 때문에 화석연료 대체 효과가 큽니다. 이는 온실가스를 약 254만톤 정도를 감소하고 432억원 어치의 탄소배출권 만큼의 가치입니다.
폐기물 소각시설은 단순히 쓰레기를 태우는 시설이 아닌 폐기물에서 에너지자원을 회수하는 시설로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소각시설에서 회수·이용된 여열의 이용실태를 살펴보면 지역난방공사와 한전 등에 열을 공급해 816억원의 판매수익을 얻고 연간 총1,862억원 상당의 난방·전력비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환경부는 각 지자체 및 민간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여열의 회수·이용율을 높이기 위하여 소각여열 회수시설에 대한 국고지원, 여열 공급처 확대, 열병합발전시설 설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환경부 환경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