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충남도-장례업계, 장례식장 1회용품 줄이기에 맞손
▷ 전국 각 지역 장례식장에서도 다회용식기 사용 활성화 등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 위해 노력
▷ 다회용식기 사용 우수모델 마련 등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2월 28일 충남도, 충남광역자활센터, 장례업계, 한국소비자원, 시민단체와 함께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
* 공설 장례식장(9) :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세종 은하수,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부산영락공원, 남원의료원, 남해추모누리, 사설 장례식장(2) : 연세대학교 용인, 안산 세화병원, 공제조합(2) : 한국상조공제조합, 상조보증공제조합
** 시민단체(2) : 자원순환사회연대, 충남환경운동연합
이번 협약은 장례식장에서 주로 쓰이는 1회용 컵·수저·접시·용기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와 충남도·자활센터·장례업계가 힘을 모은 것이다.
※ 2019년 기준 11개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을 사용할 경우 약 926만개(65톤)이며, 전국 장례식장에서 발생되는 1회용 폐기물은 연간 약 3억 7천만개(2,300톤)로 추정
환경부와 충남도는 충남광역자활센터와 함께 충남의료원(공주)에 다회용식기 공급·회수·세척·재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우수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 충남광역자활센터에서 다회용식기 제작('21.1), 공주의료원 다회용식기 사용개시('21.2)
충남광역자활센터는 우선 아산지역에 구축한 다회용식기 세척 사업장을 내년 2월부터 본격 운영 예정이며, 운영 경험을 토대로 서산 등 타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간 세척시설 설치의 어려움, 인력부족 등의 문제로 1회용품을 이용하던 장례식장이 다회용식기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국 각 지역 장례식장에서 다회용식기 사용 활성화 등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상조·상조보증공제조합은 협약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회용식기 사용을 권고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충남환경운동연합,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대상 인식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자발적 협약을 통해 다회용식기 세척 사업장이 효율적으로 운영·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더 나아가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장례식장 다회용식기 사용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장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붙임 1. 자발적 협약서 내용.
2. 자활센터 활용 장례식장 다회용식기 공급모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