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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폐기물관리법」상 긴급 행정대집행 조한 합헌 결정('26.10.22)

    • 등록일 2026.10.23
    • 조회수 30

     

    헌법재판소(2026-10-22)

    「폐기물관리법」상 긴급 행정대집행 조항 합헌 결정

     

     

    헌법재판소는 2026년 10월 22일, 주민의 건강 또는 주변 환경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사전 조치명령 없이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고 그 비용을 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한 「폐기물관리법」 제49조 제2항 제3호 중 제48조에 관한 부분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선고하였다.



    □ 사건 개요

    사업장폐기물 배출업체 22개사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화학점결 폐주물사의 처리를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하였으며, 해당 폐기물은 성토재로 만들어져 전북 익산시 소재 폐석산에 매립됨.

    이후 침출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자, 익산시는 2021년 「폐기물관리법」 제49조 제2항 제3호에 따라 사전 조치명령 없이 폐기물 이적처리 및 복개공사 등의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고 배출업체에 비용납부를 명령함.

    이에 배출업체들은 해당 법률조항의 위헌 여부를 다투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함.



    □ 주요 결정 내용

    ① 긴급 행정대집행 조항의 합헌 결정

    헌법재판소는 침출수 누출, 화재 발생 등으로 주민의 건강 또는 주변 환경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사전 조치명령 없이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함.

     

    ② 소급입법금지원칙 위반 여부

    법률 시행 전에 폐기물이 처리·매립되었더라도 시행 이후까지 계속 방치된 상태라면 현재 진행 중인 사실에 해당하므로, 해당 조항은 소급입법금지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함.

     

    ③ 신뢰보호원칙 위반 여부

    폐기물의 장기 방치에 따른 환경오염과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한 제거가 필요하며,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 보호라는 공익이 사업장폐기물 배출자의 신뢰이익보다 크다고 판단함.

    또한 사전 조치명령을 생략할 수 있는 경우가 심각한 위해 우려 등 긴급한 상황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함.

     

    ④ 대집행비용 징수권 보전조항에 대한 판단

    재산조회 및 가압류 신청 등 징수권 보전조치를 규정한 「폐기물관리법」 제49조 제3항에 대해서는 해당 사건에 적용되지 않아 심판청구를 각하함.



    □ 결정의 의의

    이번 결정은 2019년 신설된 「폐기물관리법」상 긴급 행정대집행 조항의 소급입법금지원칙 및 신뢰보호원칙 위반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첫 판단임.

    헌법재판소는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행정대집행 제도의 입법취지를 인정하고, 해당 조항이 사업장폐기물 배출자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함.

     

     

    ※ 출처: 헌법재판소 보도자료(2026. 10. 22.), 「폐기물관리법상 행정대집행 조항에 관한 위헌소원 사건」(2023헌바47등)